’앙드레김’ 패션쇼로 유명… 29일 신촌 봉은사에서 웨딩마치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현직 PD와 외국 모델이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어서 화 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MBC 최원석 PD(37)와 러시아 출신 모델 율라(26). 두 사람은 29일 오 후 4시30분 서울 신촌에 위치한 봉원사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최PD와 율라는 지 난해 11월 우연한 기회에 서울 여의도 MBC에서 처음 만난 뒤 그동안 아기자기한 사랑을 가꾸어 온 끝에 이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 축 가는 가수 이문세가 맡을 예정이며 신접살림은 서울 양평동의 한 아파트에 차릴 예정이다.

율라의 착한 마음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최PD는 12일 오전 지인들에게 ‘MBC 최원석 PD 결혼!’이란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직접 보내며 율라와 사랑을 결실을 맺게 된 데 커다란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PD는 지난 95년 예능국 PD로 MBC에 입사한 뒤 그동안 ‘일요일 일요일 밤에’, ‘!느낌표’,‘꿈꾸는 TV 33.3’등을 연출해왔다. 현재는 보도제작국으로 파견 가 ‘신강균의 뉴스 서비스 사실은’ 연출을 맡고 있다.

러시아 세인트 페트르스부 르크 출신인 율라는 179cm, 58kg의 매력적인 몸내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앙드 레 김 패션쇼와 케이블 TV의 여러 홈쇼핑 채널의 모델로 나서며 많은 국내팬들을 확보해 왔다. 지난해에는 케이블채널 코미디TV에서 제작한 시트콤 ‘호텔 와이킥 킥’에 출연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