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 경각심
불법 ‘스트릿 레이싱’에 사용됐다가 경찰에 압수당한 자동차가 13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철저히 파괴됐다.
관계 당국이 레이싱 차량을 박살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LA 지역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레이싱 행위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LA시정부, LA경찰국(LAPD), LA시 검찰 등은 13일 선밸리에 있는‘밸리 정크’폐차장에서 크레인으로 하여금 철판모양의 초대형 쇳덩이를 여러 번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지난해 8월 경찰에 압수 당한 셰비 카마로 스포츠카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납작하게 만들었다.
직접 크레인에 올라 굉음과 함께 자동차가 파괴되는 과정을 지켜본 제임스 한 LA 시장은 “거리에서 자동차 경주를 하다 경찰에 적발되면 자동차가 이렇게 파괴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며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스트릿 레이싱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올 들어 LA 시내에서 모두 8명이 스트릿 레이싱을 하다 사망했으며 대부분은 10대 청소년들이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