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끝났지만
오차범위 혼전중

세 차례의 TV토론회를 마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14일 네바다를 필두로 접전지역을 훑게 될 19일간의 막판 유세전에 돌입했다.
부시 대통령은 TV토론이 시작된 이래 최초로 3전 전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판세가 백중세를 유지하는 등 케리 후보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 보고 그를 ‘증세와 지출 증가를 불러올 극단적 진보주의자’로 몰아붙이며 파상공세를 펴나갈 방침이다.
반면 케리 후보는 위스콘신, 미네소타, 오하이오 등 중서부 접전지역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 하에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 네바다, 아이오와 등지를 돌며 “부시 대통령이 미국민의 복지에 등을 돌렸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두 후보는 현재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