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오피스 무대 동일범 소행
한인여성 2명 이어 필리핀계 당해
13일 저녁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아파트로 들어가는 아시안 여성을 타겟으로 한 성폭행 범죄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 범죄 용의자는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두 차례의 성폭행 및 한 차례의 성추행 범죄와 수법과 외모에서 동일범으로 확인돼 한인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30분께 놀만디애비뉴와 5가의 아파트로 들어가던 30대 후반의 필리핀계 여성을 흑인 남성이 따라 들어가 권총으로 위협해 성폭행 하려했으나 룸메이트가 나타나자 도주했다. 이 남성은 입주자인 것처럼 아파트로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갔고, 권총을 이용한 점과 외모가 이미 몽타주(사진) 전단이 나붙은 연쇄 성폭행 범죄 용의자와 일치한다.
LA경찰국은 연이어 3건의 범죄가 발생하자 타운 주민들에게 경계령을 내리고 특히 여성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에두아르도 퓨네스 LAPD 공보관은 “아파트 입구에서 뒤 따라 오는 사람은 없는지 거듭 확인하고, 낯선 흑인이 이미 아파트 안에 들어서 있다면 다른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든지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쇄 성폭행 범죄가 지역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톰 라본지 시의원의 제안으로 용의자 검거를 위해 이미 지난 12일 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현재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번역된 전단지를 준비하고 있다. 용의자는 20대 초 중반의 흑인으로 약간의 한국말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고 (213)485-2921 강도살인과 성폭행 특별팀.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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