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계 친구 2명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20대 한인이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중 실탄이 장전된 도난된 권총 2정이 차안에서 발견돼 3명 모두 체포됐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13일 밤 10시께 시내 버두고와 오렌지그로브 인근에서 위험하게 레인체인지를 한 차량을 정지시켜 탑승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자동차 앞쪽 승객석 밑에서 실탄이 장전된 25구경 권총과 오른쪽 뒷좌석 밑에서 역시 총알이 장전된 베레타 9MM 반자동 권총을 발견,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운전자 앨빈 게마오(36), 에이브라함 로드리게스(26), 한인 김모(23·이글락)씨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이들은 불법 총기 및 장물소지 혐의로 입건돼 3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