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연가 뮤비… 김희선과 시드니 항구서 찍은 장면 빠져
‘김희선 키스신 삭제, 왜?’
톱스타 김희선이 호주 시드니에서 극비리에 촬영한 키스신이 최근 ‘슬픈연가’ 뮤직비디오에서 빠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슬픈연가’의 뮤직비디오 촬영차 호주로 날아간 김희선은 9월18일 새벽 2시쯤(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대표 상징물로 꼽히는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송승헌과 키스신을 촬영했다.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시드니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두 사람의 키스신은 극소수 스태프만 참석한 가운데 촬영됐는데 상당히 에로틱한 장면이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두세 차례의 NG 끝에 촬영을 마친 뒤 겸연쩍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피곤해”라고 상대의 품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숨막힐 듯한’ 두 사람의 키스신이 국내 편집과정에서 빠지고 말았다. 최근 스투취재진이 가편집한 30분가량의 ‘슬픈연가’ 뮤직비디오를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의 키스신을 완전히 드러낸 상태였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19일 “송승헌이 김희선에게 프러포즈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촬영했는데 후시녹음 과정에서 김희선이 ‘돌아가면 아마 그 사람(권상우) 찾게 될 거야’라는 말을 삽입하면서 자연스레 두 사람의 키스신이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톱스타의 키스신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굳이 삭제할 이유가 있었겠냐는 의구심이 뮤직비디오를 본 이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또 다른 주연배우 권상우를 배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20부작 MBC 드라마 ‘슬픈연가’의 극중 주요 멜로스토리 라인은 김희선-권상우 커플로 형성된다. 김희선-송승헌 커플의 키스신이 공개되면 팬들에게 너무 강렬하게 각인돼 앞으로 드라마 전개구도에서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그것이다.
두 사람의 키스신이 예상외로 영상이 좋지 않아 삭제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촬영팀의 한 관계자는 “촬영 당시 현지 조명팀이 장시간의 심야촬영을 이유로 중도에 빠지면서 급조된 조명으로 촬영한 탓에 영상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슬픈 연가’의 외주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포이포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1관에서 열리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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