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인 김 후원모임에 참석한 한인들. 이날 모임에는 김영숙 북가주문화예술원 원장, 계용식 24대 한인회장 후보, 나라사랑어머니회 정경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순 전 한인회장 주도, 3천달러 전달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 선거를 불과 13일 남겨놓고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제인 김 후보를 후원하기 위한 기금모금 행사가 18일 상항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30여명의 한인 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해 즉석에서 모아진 후원금 3,000달러를 제인 김에게 전달했다.
제인 김 후보는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후, 그 간의 선거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주 동안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200명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교육위원에 당선이 된다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알리는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모임을 주도한 이정순 전 회장은 제인 김과 같은 젊은 정치인들의 정계 진출은 한인사회의 권익신장과 직결한다면서 제인이 교육위원이 된다면 한인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에 도움이 돼는 정책을 펼칠 것을 확신한다며 한인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맷 곤잘레스 현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시장에 출마할 당시 선거 본부를 이끈 엔리케 피얼스 캠페인 디렉터는 다른 후보들은 자신들이 속해있는 중국, 라틴계 커뮤니티의 지원 하에 넉넉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9,000달러의 선거자금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헤더 후보가 2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지만 제인은 4만2,000달러를 모았을 뿐이라며 커뮤니티의 지원을 강조하고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현 시의원 5명과 교육위원 3명, 관선 변호사 등 유력 인사들이 제인 김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인 김 후보측은 4만5,000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홍보용 전단지를 나누어주고 우편으로도 3만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부터는 김 후보가 사람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에 버스와 바트역 등을 찾아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2주간 매일 2시간씩 이 같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편 9만표를 얻으면 당선 안정권으로 투표 시 한 명의 유권자가 12명의 교육위원 후보 중 4명을 선택할 수 있다.
제인 김 선거 캠페인에 후원자 또는 봉사자로 참여하고싶은 한인은 415-806-3069(애니 고)로 연락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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