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본보를 방문한 앨 콘트레라스(오른쪽), 데이빗 세데뇨 수사관이 새로 제작한 한국어 전단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관 기자>
용의자 타액DNA 검사
수사관 7명 전담 총력
지난 8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등 아시안 여성을 상대로 발생한 성폭행 및 강도사건(본보 10월19일자 A3면)에 대한 경찰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LAPD 강도살인과(RHD) 관계자는 19일 “용의선상에 올라있는 몇 사람의 타액 샘플에서 채취한 DNA를 사건현장에서 발견한 용의자의 것과 비교 분석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수사관 7명이 용의자 검거를 위해 총력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앨 콘트레라스 수사관은 “사건정황으로 보아 용의자는 한인타운에서 살거나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까지 수십여 통에 달하는 제보전화가 한인들로부터 걸려왔으며 이로 인해 몇 사람을 용의선상에 올리는 등 수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LAPD는 용의자 검거를 위해 지난 18일 탐 라본지 LA 시의원을 통해 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19일 처음으로 제각기 다른 용의자 몽타주 3개가 담긴 한국어 수배전단을 제작, 이날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한인타운 전역에 배포했다.
데이빗 세데뇨 수사관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서는 한인들의 제보가 필수”라며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제보전화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213)485-2921, (877)529-3855.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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