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투표소 ‘터치 스크린’이용 조기선거
한국어등 7개 국어
스마트카드 오류없어
오늘부터 LA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조기투표가 시작되면서 대통령 선거가 사실상 투표의 첫 막을 올린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20일 오전부터 전자투표 시스템 ‘터치 스크린’이 마련된 카운티 내 17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일제히 시작된다고 밝혔다. 조기투표소는 개소일로부터 10일 동안 문을 연다.
조기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해당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유권자 등록 여부를 증명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 여부가 확인된 유권자는 투표소 직원으로부터 메모리칩이 내장된 ‘스마트 카드’를 받아 이를 터치 스크린 투표기에 집어넣고 영어, 한국어 등 7개 국어 중 자기가 원하는 언어로 작성된 전자 투표지를 선택,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투표 방식은 현금자동인출기(ATM) 사용법처럼 액정화면에 표시된 사안들을 손으로 직접 눌러 진행할 수 있다. 최종 투표를 누르기 전 자신이 선택한 사안들을 확인하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터치 스크린 투표기가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지 않고, 각 투표기의 스마트 카드가 투표 후 따로 모아져 집계되기 때문에 해킹 또는 오류 가능성이 없다.
LA카운티 중 한인 밀집 지역 인근에 터치 스크린이 설치된 조기투표소는 ‘브레일 인스티튜트’(741 N. Vermont Ave.), ‘중앙도서관’(630 W. 5th St.), ‘발렌시아 도서관’(23743 W. Valencia Blvd.), ‘칼라바사스 도서관’(23975 Park Sorrento) 등이 있다.
투표소 위치는 전화문의(800-815-2666) 또는 인터넷 사이트(www.lavote.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0년 대선 논란의 진원지였던 플로리다 주를 비롯한 32개 주에서는 18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됐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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