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 합동캠페인 고무적 성과 가져와
지난 18일로 이번 대선을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결과 한인 단체들을 통해 등록한 한인유권자수는 최소 6,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당시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18세이상 시민권자이지만 등록하지 않은 한인 인구가 4만명 수준이었다<본보 10월 8일자 A1면>는 사실을 감안하면, 미등록 인구의 20%에 가까운 고무적 수치다.
18일 LA한인회에 따르면 ‘한인 정치력 신장의 달’(KPAM) 행사를 통해 유권자 등록 활동을 펼친 10여개 한인 단체들의 총 등록 유권자 수는 4,500명 이상으로 1차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28일 2,025명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수치다.
LA한인시민권자협회도 1,200명 가량을 유권자 등록 시켰으며, 한미 민주, 공화당 협회와 세리토스 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 등 정치적 성격의 한인 단체를 통해 등록한 유권자수도 약 1,000명 이상이었다.
지난 4년간 한인 인구와 시민권자 수도 동시에 증가했고, 개인적으로 등록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잠재 유권자들을 등록시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결과는 ‘투표가 곧 정치력 신장’이란 기본적 명제가 한인사회에 호소력 있게 다가선 것으로 분석된다.
피터 홍 LA한인회 사무차장은 “한인 단체들이 함께 ‘정치참여’의 목소리를 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유권자 등록에 관한 자료도 공유하고 경쟁도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특히 세리토스 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대표 조재길)에서 등록유권자의 실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벌인 영구부재자투표 신청 캠페인은 다른 한인 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해 볼만한 전략으로 떠올랐다.
조재길 대표는 “3,000명의 유권자에게 영구부재자투표신청서를 발송 320장이 되돌아와 10%이상의 회수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