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독감시즌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건 관계자들이 조심스레 전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브 대이글 대변인은 독감시즌에 대해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겨울을 막 지낸 남반구에서 올해 독감시즌이 심하지 않았다며 남반구 상황이 북반구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미국에서도 독감시즌이 비교적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미국 백신공급 물량이 예년의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보건 관계자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플루 백신 품귀현상과 관련, 미응급의사협회(ACEP)는 18일 연방 보건당국에 독감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비상 회담을 주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오는 대선을 앞두고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백신 부족에 대해 서로 비난을 주고받는 등 백신 품귀사태는 대선 캠페인의 쟁점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