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넘버 달라” 스페인서 날아와… 주의
포터랜치의 60대 백모씨는 얼마전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스페인에서 67만5,000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됐으니 축하한다는 내용이었다.
스페인 산타루치아란 회사명의로 된 이 우편은 “엘고르도 복권에 당첨된 걸 축하한다. 우리회사는 당첨금을 찾을 때까지 돈을 보관하는 곳이다. 당첨금 수령을 위해 소셜 넘버, 여권, 은행 구좌 번호와 보관료 1,000달러 등을 보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우편은 또 “이번 추첨에는 전 세계에서 컴퓨터로 추첨된 2만 5000명이 참가했으며 당첨자 17명이 1,046만 달러의 당첨금을 나눠 갖게 된다”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 편지는 물론 사기. 개인정보를 빼내 신분도용 사기에 이용하겠다는 것인데 의외로 이런 어수룩한 사기극에 넘어가는 한인이 적지 않다. 사기 방지 전문 웹사이트‘프로드에이드닷컴(www.fruadaid.com)’은 “복권에 당첨되면 복권회사가 본인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며 세금을 제외한 비용은 필요 없다”며 “신분도용 사기에 절대 답장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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