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식물원에서 정원을 가꾸면서 한국 냄새를 맡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플러싱 메인스트릿에 위치한 퀸즈식물원에서 정원사로 7년간 근무한 송인수(66)씨는 28일 마련된 송별회 오찬에서 그동안 흙을 만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송별회 오찬은 퀸즈식물원이 송씨의 정년퇴직을 기념하기 위해 식물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을 초청, 마련한 것.
1978년 도미한 송씨는 야채가게, 델리가게 등에서 일하다가 뉴욕한인봉사센터의 직업훈련을 통해 퀸즈식물원에 풀타임 정원사로 일하게 됐다.
이곳에서 정원을 관리하고 식물들을 재배했으며 2년전 한인후원회가 구성되면서 조성된 한인 친구들의 정원 ‘서클가든’과 자원봉사자들이 가꾸는 한국 식물들을 가꿔왔다.
퀸즈식물원 한인후원회가 관심을 갖고 식물원을 지원할 때가 가장 기뻤다는 송씨는 그 후로는 자신있게 식물원 곳곳에 한국 식물과 채소를 심었다고 말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가든에는 봉숭아를 비롯, 조선호박, 고추, 가지 등이 여름과 가을이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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