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론 시정반영 노력”
시 커미셔너 내정 알렉스 차 변호사
김경준씨의 구속 수감으로 공석이 된 LA시 산업개발국 커미셔너에 한인 1·5세 변호사가 내정됐다. 27일 LA시의회 주택·지역사회·경제 개발위원회는 제임스 한 시장이 상정한 알렉스 차(33·사진) 커미셔너 임명안을 가결하고 최종 인준을 위해 시의회 본회의로 보냈다.
오는 2일 실시되는 본회의 표결에서 시의원 12명 이상의 동의를 얻게 되면 차씨는 시 커미셔너에 취임, 김 전 커미셔너의 잔여임기인 2005년6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관계자들은 차 변호사의 시의회 인준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 산업개발국 위원회는 시 정부에서 공채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들이 시 경제개발에 사용되고 있는 여부를 살피는 감시기구로 시장의 임명과 시의회 인준을 받은 7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LA시 산업개발국 커미셔너로 내정된 알렉스 차(33) 변호사는 9세 때 이민 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성장한 전형적인 한인 1.5세.
UC어바인과 로욜라 법대를 졸업한 차 변호사는 타운 윌셔가에 오피스가 있는 차&박 법무법인의 파트너이며 불량 자동차 피해보상법인 레몬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차 변호사는 지난 1991년 1월 제1차 이라크 전이 발발했을 때 육군 제164병참부대의 일원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에 배치됐었다.
차 변호사는 커미셔너 임명에 대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나 시정에 한인사회의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통보받았나
“지난 19일 LA시장실로부터 임명 사실을 통보 받았다. 한인사회와도 인연이 많은 한 홍보회사 대표가 시장실에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소감은
“시 경제정책 수립과정에 민의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에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시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앞으로 하게 되는 일은
“산업개발국 커미셔너는 공업시설 건설과 장비구입에 소요되는 자금 마련을 위해 정부 기관 등에서 발행하는 산업공채의 기금 집행을 감시한다. 물론 공채 발행 기금으로 진행되는 각종 사업도 감시 대상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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