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2년 ‘치안강화안’발표
LA경찰국(LAPD)이 윌리엄 브래튼 국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시내 치안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안전한 커뮤니티 건설을 위해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브래튼 국장, 제임스 한 LA시장, 데이빗 커닝햄 LA경찰위원회 위원장 등 시정부 고위관계자들은 28일 다운타운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디스패치 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관증원 및 테크놀러지 개선 등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2대 과제를 제시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이를 행동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브래튼 국장은 “지난 2년간 LA에서 살인사건은 18%, 전체 강력범죄는 16%가 감소하는 등 범죄와의 전쟁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강력범죄 50% 감소라는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브래튼 국장은 LA보다 인구가 23%가 적고 면적이 절반에 불과한 시카고가 LA보다 경찰관이 3,500명이나 더 많다고 지적하고 갈수록 흉포화하고 있는 갱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재 9,200명인 경관 수를 3,300명이 늘어난 1만2,500명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한 시장은 “오는 11월2일 선거에서 투표에 부쳐지는 카운티 판매세 인상안이 유효표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될 경우 LAPD는 당장 1,200명의 경관을 새로 채용할 수 있다”며 판매세 인상안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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