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최석호 후보 막판 표얻기 총력
역대 최고의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석희 후보와 최석호 후보는 지난 주말 곳곳을 돌며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두 후보는 전체 유권자의 15~20%로 추산되는 부동층 공략이 당락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캠페인에 주력했다.
강 후보는 30일 하루종일 시내 주요 도로변에서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운전자들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마지막 홍보물들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또 연합전선을 구축한 래리 애그런 현 시장과 함께 기존 지지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비젼제시를 통한 지지표 획득에 마지막 힘을 쏟아 부었다.
최 후보도 컬버 길에서 거리유세를 펼친데 이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내 주요 수퍼마켓과 운동장 등을 찾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선거공약을 직접 설명하면서 발로 뛰는 정치인임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를 위해 제작한 홍보용 팸플렛 잔여분을 30일 모두 우편으로 유권자들에게 보냈다.
두 후보는 이번 시의원 선거가 대선처럼 공화·민주 양당의 대결구도도 진행되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접전이 진행됨에 따라 근소한 표차로 승패가 엇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 후보는 “막판에 접어들면서 마치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선거전이 너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추산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분석해 보면 불과 200표차 만으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도 “후보들간의 지지도가 백중세여서 표차 역시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인을 비롯한 모든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표를 반드시 행사해 시발전을 위한 선량을 선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