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일정이 후보간 정책토론이 가능하도록 후보등록 기간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정해천 선과관리위원장은 후보간 토론회 일정을 감안할 때 후보등록기간을 8일부터 10일까지, 또는 11일부터 13일까지 등 사흘로 단축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선거운동 기간이 2주 이상으로 늘어나 후보간 정책과 자질을 한인들이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후보토론을 오는 16일과 23일 등 2회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오는 6일 선거관리위원을 일부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7일(토)로 결정된 투표일이 추수감사절 연휴와 겹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정 위원장은 12월 4일 투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그 날은 한인사회의 여러 행사가 겹쳐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회장 선거가 김홍익·이석찬 후보간 신 양자대결로 개편되면서 양 후보진영의 선거운동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김홍익 후보는 계용식씨의 사퇴가 예상 밖이었지만 이석찬씨의 출마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양자대결이라는) 처음의 전략대로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공약과 러닝메이트 등의 인선과정도 마무리 작업중으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려다 기상악화로 취소된 본국 해군순항훈련함대 장병들을 위한 동포환영리셉션이 취소된 과정에 대해서 김 이사장은 지난 18일 한인회 임시이사회에서 취소된 것이 아니다면서 본국 한상대회 참가를 위해 본인 부재중 한인회장이 단독으로 취소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계용식 후보 사퇴후 선거전에 뛰어든 이석찬 후보진영은 상대적으로 늦은 선거전을 끌어올리기 위해 2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산왕식당에서 추대모임을 갖는다. 또 오는 4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선거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석찬 후보와 김홍익 후보 모두 정책토론회를 찬성하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은 이들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후 투표장으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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