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등 2백여명 참가
▶ 미동부산악인협, 창립기념등반
워싱턴을 비롯한 미 동부의 산악인들이 처음으로 합동 산행을 통해 산사나이들간 우정을 다졌다.
미 동부산악단체협의회(회장 김정섭) 소속 회원 200여명은 지난 31일 펜실베니아주 폴스티플 마운틴(해발 1,350 피트)에서 5마일 등반을 하며 만추의 단풍을 만끽했다.
이번 합동등산은 지난 9월 발족한 이 단체의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의 산악단체 회원들이 함께 산에 올랐다.
워싱턴에서는 산악인협회 (회장 전인배)와 산악회(회장 송광익)에서 각 40여명 등 모두 8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 산악계의 원로이자 이 단체의 산파역을 했던 김정섭 회장(71)은 “미주 한인산악계 사상 이런 대규모 합동행사는 처음”이라며 “이번 합동등반에서 보여준 단합된 힘이야말로 미주 한인 산악계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배 워싱턴산악인협회장은 “200명이 넘는 한인 산악인들이 끝없는 행렬을 이루며 가을 산을 오르는 모습은 장관이었다”며 “이를 지켜본 미국인 산악인들도 깜짝 놀라 원더풀을 연발하며 어디서 왔냐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김정섭 회장은 “이번 성공을 계기로 전체 미주 한인 산악인들을 한데 묶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앞으로 미 동부지역뿐만 아니라 전 미주 산악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산악인협회와 뉴욕 산악인들은 내년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알프스 몽블랑을 비롯한 4개봉 원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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