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가 14년만에 경선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보자 등록마감일(6일)을 사흘 앞두고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이들은 이영기 현 부회장(54)과 김인덕(49세) 전 영남향우회장.
김씨는 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4일 부회장 후보 2명과 함께 등록을 하겠다”며 “봉사하기 위해 출마하는 만큼 봉사하는 한인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PG 카운티에서 건축업을 하고 있는 김씨는 99년부터 한인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선거에 출마한 김옥태 후보의 메릴랜드 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영기씨는 “현재 부회장 러닝 메이트로 한인회 부회장과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서봉 이사와 우덕호 전 사무총장을 지명했다”며 “모든 것이 준비된 만큼, 조만간 등록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후보등록을 하게되면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는 90년 최광수 회장 당시의 선거 이래 14면 만에 경선을 갖게 된다.
한편 경선 조짐이 있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갑석)는 선거 및 총회 일자를 당초 보다 2주 연기한 11월 28일(일)로 결정하고 유권자 등록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공고했다.
서갑석 위원장은 “이번에 유권자에 대한 자세한 규정을 삽입, 재공고를 하는 것은 지난번 공고 때는 경선을 고려치 않았기 때문”이라며”경선이 될 경우 유권자 등록을 위한 시간 등이 필요해 부득이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새 공고에 따르면 유권자는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관할 구역 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한인으로 회비(연 10달러)를 납부하고 13일(토) 오후 5시까지 선관위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선거는 28일 오전 9시-오후 5시 칼리지파크의 이조식당에서 열리며 총회는 당일 오후 6시 선거후 개최된다.
문의 (443) 739-4222. 선관위.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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