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스펙트하이츠 설리반초등교
▶ 친구들에 자랑, 뒤늦게 알려져 징계
시카고북서부 서버브 프로스펙트 하이츠 타운내 한 초등학교 남학생이 최근 학교에 총기를 휴대하고 등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학군측이 해당 학생을 징계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수습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학군측은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지 거의 20여일 후에야 알려지는 등 교사 및 학생들의 무관심과 방심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다.
프로스펙트 하이츠 23학군 소속인 설리반 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남학생은 지난 10월초 가방속에 권총을 넣은 채 등교, 수업을 받았으며 휴식시간에 친구들에게 권총을 보여주면서 자랑을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무슨 연유에선인지 20여일이나 지난 10월27일 학군측에 정식 보고됐으며 학군측은 즉각 관할 경찰에 신고함과 아울러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 안전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렉 게린 23학군 교육감은“교직원이 문제의 권총을 보지못했고 총기에 의한 위협이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그러나 이는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 중대한 사건이므로 해당 학생을 징계하고 학군내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차원에서 긴급 통신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학생의 친구들이 권총을 보았음에도 교사에게 즉각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즉시 보고하는 자세를 갖도록 주지시켰다고 덧붙였다.
갱단원들이 활개, 총기관련 사고가 잦아 금속탐지기가 설치되고 경찰의 수시로 순찰하는 시카고시내 일부 공립학교와는 달리 서버브지역 각급 학교에서는 총기관련 문제점이 거의 없어왔기 때문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된 곳이 한군데도 없을 뿐 아니라 총기 등 무기류에 대한 위험성 인식과 휴대하고 등교하더라도 적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적다. 이에 따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총기류를 숨겨 등교한 뒤 사고를 칠 가능성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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