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큰언니와 두살반 된 여자 조카 ‘호빵’의 대화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후훗…
참고로 우리 조카는 못하는 말이 없다.
1)‘아삭아삭 과일 채소’란 그림책을 보다가…
언니:호빵아, 이건 뭐야?
조카:복슝아!
언니:그럼 이건?
조카:사과!
언니:음. 사과지? 근데 이건 나쁜 년들이 가끔 독을 넣으니까 조심해야돼.알았지?
2)TV에 아기가 나왔다.
조카:나두 동생 갖구 싶어.동생 주셰요.
언니:엄마는 파워가 다 됐어.
조카:…흐흐…???
언니:이모가 낳아 줄거야. 이모한테 가서 달라구 그래.
조카:이모오~~!!! 동생 주셰요!!!
나:(허거덕)@.@;;;
3)언니가 병원에 진료 받으러 가고 없을 때, 조카의 한 마디.
조카:(한숨을 포옥 쉬며)아…김순덕 보고싶다.
김순덕은 울언니 이름이다.-_-;;;;
4)늦은 저녁, 남동생이 아직 안 들어왔다.
조카:삼츄니 보구싶어.
언니:삼촌? 얘는 뭐 그딴 걸 보려구 해? 눈 버려~
5)자빠져 자고 있는 울 언니한테 조카가 다가가서 말했다.
조카:엄마 배고파.
언니:참아.
조카:응.
한편의 허무개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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