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호-김성찬후보, 26일 이사회서 판가름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 통합 2기 회장 선거가 김현호 전 부회장과 김성찬 이사장의 경선으로 확정됐다.
송영호 선거관리위원장은 17일 “지난달 26일 김 전 부회장이 후보등록한데 이어 지난 8일 김 이사장이 등록을 마쳐 두 명의 후보를 놓고 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투표권이 있는 각 이사들에게 선거 날짜와 투표 방법 등을 설명한 공문을 조만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거는 오는 26일 저녁 8시 강서면옥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치러지며 이사 54명 중 다수를 득표한 후보가 세탁협 회장에 당선된다.
회칙에는 동수가 나왔을 때는 이사장이 캐스팅 보트를 던질 권한이 있다고 규정돼 있으나 이번 선거에는 김 이사장이 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재투표를 실시, 당선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이후 5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올 회장 선거는 두 후보 모두 공정한 경쟁과 깨끗한 결과 승복을 다짐하고 있어 누가 승자가 되든 협회의 화합과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현호 후보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선이 되면 해보고 싶은 일이 많이 있지만 분열의 상처가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협회의 화합을 위해 먼저 힘쓸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협회 일에 오래 관여해온 김 이사장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상대 후보를 추켜세웠다.
김 이사장도 얼마 전 회장 출마를 밝히는 자리에서 “통합의 꽃을 피우기 위해 나섰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관위는 송영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양 후보측과 이길용 회장이 각각 추천한 김성범·김승렬·이성일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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