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선거
제2차 후보 공개토론회 (녹취록80%)
참석자 후보= 기호1번 김홍익 후보, 기호2번 이석찬 후보,
패널= 정태수(한국일보 부국장) 민가영(일요시사 부장)
김헌기(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 관장) 최민애(KTVN-TV 부장)
사회=한범종(북가주 기자협회장)
일시 2004년 11월29일 오후 7시30분 장소 오클랜드 영빈관
▲이석찬 후보측 김이수 수석부회장 후보 (찬조연설) = 전직 우리 대통령께서 인사가 만사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은 어떤 조직이나 기업이나 국가가 올바른 지도자를 만났을때 그 조직이나 단체에 흥망이 달려있었다는 말일 것입니다. 1965년에 창립된 우리 한인회에 능력있는 지도자가 나와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한인을 위한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정말로 능력있는 강한 지도자가 나와서 이를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각 한인단체가 같이 가야 합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 한인단체장들과 우리 한인회장이 서로 협의하며 머리 맞대며 모든 지도력을 발휘해서 이를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모름지기 자질이 있어야 합니다. 능력이 있어야합니다. 솔선수범하는 그런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됐을 때 우리 한인회가 발전이 있을 겁니다. 지난 1차 토론회를 통해서 우리가 보셨습니다. 1번 김홍익 후보님께서 약 15분을 늦게 도착하셨습니다. 베이브리지 교통사정이 있었지마는 그것은 늘상 있는 일이었고 특별한 정체는 없었습니다. 그때 150명의 우리 교민이 기다리셨는데 15분씩 하니까 2,250분, 37시간을 우리가 낭비했습니다. 지도자는 성실성이 먼저 증명이 되어야 합니다. 성실하지가 않고 누가 그 지도자를 따를 수 있겠습니까. 그 다음에 우리가 돌이켜보건대 2차토론회 장소문제를 놓고 이제 적군 운운하는 신문기사를 보고 저희들이 충격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살상의 대상이 되는 적군이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고 화목해야할 이웃일 것입니다. 이렇게 됐을 때 정말 김후보께서 열린 미래를 향한 한인회하고 하셨는데 의심되지 않을 바 없겠습니다. 지난번 토론회에서 김후보께서는 어떻게 해서 한인회장 후보에 출마하시게 됐냐고 패널리스트가 질문을 하셨을 때 첫째는 지난 23대 한인회에 해놓은 게 없었다. 그리고 22대와 23대의 여러문제점들이 노출이 됐었는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오셨다고 그러셨습니다. 솔직한 심정의 토론은 공감이 갔습니다마는, 지도자가 정말 자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2대 23대를 말할 때에면 그 문제는 즉시 고쳐져야 했을 것입니다. 23대까지도 문젯점이 그대로 왔다면 한인회는 사실 중병을 앓고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질의 문제가 또한 공인으로서 한인회장이 어떤분이 뽑혀져야 될 것을 우리는 알게 된 것입니다. 이석찬 후보가 저한테로 와서 같이 일을 하자고 하였을때 저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제가 이석찬 후보의 성실성과 근면성, 신뢰성, 그리고 한인사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저로 하여금 이석찬 후보에 합류하게 만들었습니다. 존경하는 동포여러분. 이제 후보간의 자질과 역량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저희들이 이석찬 후보를 축으로 해서 성공하는 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 한인회 역사를 새로 쓰겠습니다. 이제 오는 토요일 동포여러분 모두 참여하셔서 새로운 한인회를 여는 역사적 순간에 모두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홍익 후보측 신정은 수석부회장 후보 (찬조연설) =2세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의 한사람인 제가 한인회 출마라는 결정을 하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저는 또다른 형태의 봉사이고 또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연구를 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란 소신과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이런 어려운 결정을 하기까지에는 김홍익 회장후보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자기자신이 한 말에는 끝까지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는 주변사람들 평가외에도 제가 본 김홍익 후보는 좀 덜 세련되고 투박하지마는 소박하고 거짓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인상을 받은 것은 한인사회발전을 위한 사심없는 그의 불꽃같은 열정과 남다른 사명감 떄문이었습니다. 그는 지난 4년동안 한인회 활동을 통해 문젯점을 잘 파악했고 이제 그 문젯점을 고쳐나가며 한인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싶다고 했습니다. 사심없는 봉사심과 책임감, 문젯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대안을 갖고있는 김홍익 후보야말로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준비된 이가 아닙니까. 김홍익 후보가 아무리 훌륭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에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갈 2세가 없다면 무의미한 일일 것입니다. 어느조직이나 다 그렇겠지만 한인회 일이야말로 더욱 전문성과 조화로움이 필요한 일입니다. 미래를 위한 비전이 제시되고 그것을 위한 올바른 목표와 그 목표를 착실히 단계적으로 실행해갈 유능한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이사진이 한국어와 영어가 함께 유창한 1.5세 전문위원이 특히 많은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각자 자기분야에서 똑부러지게 일 잘하는 성실하고 젊은 인재들이 그를 낳아주고 길러준 한인사회에 밑거름이 되고자, 이 순수한 봉사자들이 정말 해야할 일을 한번 잘해보겠다고 똘똘 뭉쳤습니다.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 한인회 일입니다. 현재 한인사회를 잘 숙지하여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리더와 실행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 착실하게 단계적으로 이행해갈 수 있는 인재들의 조화가 돋보이지 않습니까. 다음은 저희 공약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공약을 모든 임원후보와 이사후보들이 다 모인가운데 여러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했습니다. 이 작업을 할때 저희는 각 분야별로 그 분야에 담당자의 조언을 듣고 현실적으로 우리가 이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가장 초점을 두었습니다. 체계적으로 한인회에서 이루어져야하고 실현할 수 있는 약속된 말입니다. 남에 보이기 위한 공약이 아니라 저 또한 저희학교 100여명 어린아이들을 바라볼 때 부끄러움이 없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 기호1번 회장후보팀이 원로들을 공경하고 젊은 인재들을 이끌어주며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세와 2세가 협력하여 함께 발전해나가는 그리하여 우리 동포들에게 사랑을 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할것입니다. 동포여러분. 이번 12월 4일은 한인사회의 역사를 바꾸는 뜻깊은 날이 될 것입니다. 진실한 봉사자 김홍익과 그의 사람들은 사랑과 화합으로 아름다운 한인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회자=이제, 본격적인 토론회에 들어가겠습니다. 규칙에 대해서는, 언론보도를 통해 비교적 소상히 알려졌고, 두 후보측에도 문서로 전달했기 때문에, 따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희 기자협회는, 6년만에 실시되는 후보 토론회가, 차분하게,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고, 비전을 확인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돼야 한다는 믿음에서, ‘후보 골탕먹이기’나 ‘후보 싸움붙이기’를 초래할 수 있는 ‘질문권 남용’을, 철저히 억제하기로 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오늘 토론회는 대략, 개인으로서 가족구성원으로서 한인사회 리더로서의 자질을 다각적으로 검증하는 제1부, 공약에 대한 심층진단이나 의혹규명 등이 주류를 이루는 제2부, 그리고 선거과정의 갈등과 반목을 씻어내고 한인사회 대화합을 위해 몇가지 소망성 캠페인성 질문들로 꾸며진 제3부로 이어집니다. 예정시간은 약 2시간 안팎으로 잡고 있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태수=이런 자리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을 하나 드릴까 합니다. 두 후보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생활신조는 무엇이며, 어떤 계기로 그런 생활신조를 갖게 됐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김홍익 후보=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1차때도 말씀드렸듯이 ‘약간 손해보고 사는 것’을 제 생활신조로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니까 마음편하고 행복합디다.
▲이석찬 후보=저의 생활신조는 ‘성실과 근면’입니다. 항상 저희 아버님께서 가르쳐주신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면서 근면과 성실한 것으로 지금까지 일해왔습니다. 또 우리한인사회에서 일을 할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든것을 다 배제하고 성실과 근면으로써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저는 자신할 수 있습니다.
-정=지금 말씀하신 생활신조에 얼마나 충실하게 해왔다고 생각하시는지 솔직한 답변을 바랍니다.
▲이 후보=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비즈니스를 하면서, 16년 17년째 접어듭니다, 저의 비즈니스를 하는 동안 열심히 해왔고 또 근면하게 일해왔습니다. 저희는 일주일 하루도 쉬는 날없이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데 있어서도 저는 최선을 다해서 일해왔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김 후보=저도 거의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저의 생활신조대로 살았기때문에, 제가 하나, 모든 사람한테 듣는 평이 하나 있습니다. 인간 김홍익은 적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민가영=가족관에 대해 묻겠습니다. 막연히 가족관이라고 하면 좀 애매하니까, 평소에 자녀들에게 가장 강조하시는 게 무엇인지 밝혀달라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성인이 됐을 때,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김 후보=저는 특별히 뭐 어떻게 거창하게 걸고 자식교육을 시키지는 않습니다. 제가 제일 강조하는 것은 거짓말 못하게 하는 거하고, 그 반대되는 단어겠죠, 정직하게 사는 거. 저는 애들이 잘못을 저질러도 별로 그렇게 심하게 꾸짖지 않는데 거짓말로 변명할 때는 용서치 않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컸을 때는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간이 되었으면 하는게 제 소망입니다.
▲이 후보=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시피 딸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입니다. 가르칠 때 정직하라, 거짓말하지 말아라, 약속을 꼭 지켜라, 이 세가지는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정직하지 못하면 너가 다른사람에 대해 정직하게 대해지질 못한다, 그러기 때문에 너는 항상 정직하게 살아라, 그럽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입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정직하질 못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를 생활신조로서 항상 말을 합니다. 친구들과 약속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라, 저는 애한테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약속을 못지켰을 때에는 많이 야단치기도 합니다마는 저희애가 아직까지는 아주 잘 지켜지고있습니다.
-최민애=한인사회 리더의 자질에 관한 질문입니다. 두 후보께서는 우리 한인사회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두세가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이 후보=저는 일단 한인회회장이 되려고 그러면 세가지 기본을 갖춰야 된다고 제가 항상 생각하고 말합니다. 그것은 첫째는 봉사정신이요,두번쨰는 경제적인 자율을 가져야 한다, 세번째는 시간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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