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중인 여야 국회대표단은 6일 저녁 한성옥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이중국적 허용 등 미주 동포사회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겠다고 다짐했다.
대표단 단장인 김혁규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미주동포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간접자본이라며 이중국적 및 참정권 허용, 동포청 신설등 동포들의 희망사항이 실현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참정권 허용건은 한국 정치가 그대로 미주동포사회에 투영돼 갈등을 야기할 염려가 있다”고 전제한 후 “점진적 토론과정을 거쳐 해결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는 중국 동포들”이라며 “이들을 제외하면 위헌 요소가 있고 포함시키면 문제를 낳을 소지가 있다”고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과 정의용, 임종석, 박영선, 채수찬, 한나라당 정의화, 황진하, 박 진, 이혜훈 의원이 참석했다.
국회 대표단은 부시 2기 행정부 출범에 앞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의 조기해결을 위한 대미 의원외교를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
대표단은 3일 뉴욕에 들러 코리아소사이어티와 미 외교협회(CFR)가 공동 주최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국경제와 한미관계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뒤 9.11 테러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이어 워싱턴으로 이동해 백악관과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북핵문제와 부시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한국경제연구소(KEI)와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간담회에 참석, 미 의회 지도자들과 한미관계 전반 및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100명이 초청된 이날 간담회에서 최병근 미주총연 회장,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참정권 허용과 동포청 신설이 이루어지게끔 의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최병구 총영사가 사회를 맡은 간담회는 대표단 소개, 환영사, 격려사, 김응태 평통 회장의 건배사에 이어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됐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