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건 내셔널.BWI 보다 떨어져
▶ JD파워 조사, 인천공항도 저조
덜레스 국제공항이 여행객 만족도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업인 “JD 파워 & Associates’가 발표한 ‘세계 공항 만족도 인덱스’에 따르면 덜레스 공항은 중간 크기 국제공항 만족도에서 1,000점 만점에 612점을 얻어 보스턴(600), 로마 공항(608)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공항으로 조사됐다.
중형 그룹의 여행객 평균 만족도는 656점이었으며 최고 점수는 싱가폴 공항(730)이 얻었다.
레이건 내셔널 공항은 평균보다 약간 높은 672점이었으며 BWI는 650점으로 평균 이하였다.
이 그룹에 속한 한국의 인천공항도 638점으로 평균을 밑도는 저조한 점수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일년에 3,000만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23개의 대형공항, 1,000만명에서 3,000만명 사이의 35개 중형 공항, 1,000만명 이하의 21개 소형 공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간 실시됐다.
대형 공항 그룹에서는 뉴욕의 JFK 공항이 61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LA 공항은 614점으로 프랑스 드골 공항과 함께 세 번째로 낮은 점수를 얻었다. 이 그룹의 최고 점수는 홍콩 공항(730)이 얻었고 평균은 651점.
한편 보안 검색에 걸리는 시간에서도 덜레스 공항은 23분으로 중간 크기 공항에서 가장 길었으며 레이건 내셔널 공항과BWI 공항은 17분으로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보안 검색 소요 시간은 작년 평균 13분에서 올해 15분으로 15% 증가했으며 부문별로는 대형 공항 그룹은 평균 16분, 중형 공항 그룹은 15분, 소형공항 그룹은 13분이었다.
탑승 수속에 소요되는 시간이 가장 짧은 공항은 싱가폴, 런던-케드윅, 시드니 공항 순이었다.
이와 함께 항공기 여행자들은 식당가, 비즈니스 센터, 샤핑몰 등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갖춘 공항에 더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사 대상의 54%가 공항에서 음식을 사먹는다고 응답했으며 37%는 쇼핑을 즐긴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항 로비 밖에 설치된 체크인, 자동 보딩패스 발급기 등 탑승 수속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공항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전체의 4분의 1도 채 안돼 계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에 따르면 일반 체크인 카운터에서 승객이 소비하는 시간은 평균 19분이었고 자동 체크인 이용 시간은 평균 8분이었으며 로비 밖의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13분이 소요됐다.
그러나 자동 체크인 기계를 이용하는 사람은 18%, 로비 밖에서 체크인 하는 사람은 10%에 그쳤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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