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20일 밤 10시경 북버지니아의 레스턴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태경(35·영어 이름 제니퍼·2100 Green Watch Way, Reston)씨는 이날 사우스 레익스 드라이브 선상에서 운전하던 중 앞차를 추월하려다가 도로 오른편 커브를 들이받고 미끌어지면서 중앙선을 침범했다.
충격에 의해 차 밖으로 튀어나온 이씨는 응급 구조대에 의해 레스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씨가 2004년형 니산 패스파인더를 몰고 있었으며 영주권자이지만 미국에는 가족이 없어 한국의 유족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씨가 과속을 했거나 음주 운전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안전벨트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를 잘 안다는 모 한인은 “이씨가 이날 밤 애난데일에서 술을 마셨다고 들었다”고 말해 음주운전이 사고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훼어팩스 카운티 내에서 올해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지금까지 총 58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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