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행사에서 세인트제임스 학교 사물놀이단이 장구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타운에 위치한 성공회 세인트 제임스 교회는 교회 부속학교인 세인트 제임스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의 협조 하에 지난 10일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한국의 날’ 행사는 세인트 제임스 교회 한인신부인 고애단, 김요한 신부와 세인트 제임스 학교 한인학부모회가 주축이 돼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고, 교회내 타민족 교인들에게 한국전통을 알려 한국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목회자를 비롯한 학생과 교인들은 민족에 상관없이 교회에서 제공하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예배에 참석한 후 ‘한국의 날’ 공연을 관람했다.
한인학생 에스터 리와 미국학생 브라이스 그린이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한 이 행사에서는 김응화 무용연구소가 장구춤과 부채춤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한국 전통악기인 가야금, 해금, 아쟁, 대금, 피리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세인트 제임스 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단이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대미를 장식했다.
고애단 신부는 “40여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지역에서 우리의 풍요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나눌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전선희 학부모는 “아이가 ‘한국의 날’ 행사를 준비하며 현장감 넘치는 뿌리교육을 직접 경험하고 한인 2세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형성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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