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83명 탈락, 재위촉인사 20명 불과
▶ 3회 연임자 35명 제외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1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 자문위원들의 얼굴이 확 바뀐다.
현 11기 위원 103명중 재 위촉될 인사는 20명에 그치며 나머지 60명은 새 인물로 바뀐다.
워싱턴 지역 추천위원회(위원장 최병구 총영사)는 20일 D.C. 총영사관에서 회의를 열고 워싱턴에 배정된 자문위원 80명에 대한 후보 추천작업을 완료했다.
추천위가 구성된 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최병구 총영사, 김홍 현 평통 수석부회장,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고대현 북버지니아,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여성계의 김은 자문위원, 청년계의 줄리 구 D.C. 시장실 한인담당관등 7명의 추천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번 추천작업에서는 현 103명의 위원중 83명이 탈락하고 약 20명이 추천됐다.
예상 밖의 큰 폭의 물갈이가 이루어진 것은 현 위원중 3회 연임자 35명을 제외하고 회비 미납자, 회의 참석율 저조자 등을 가려낸 데 따른 것이다.
한 관계자는 “새로 추천된 60명도 종전에 평통 위원 역임자가 거의 없는 새 얼굴들”이라며 “12기는 역대에 볼 수 없던 신진인사들이 대거 참여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20-40대가 30%, 여성계는 당초 할당된 30%에 못 미치는 20%선(15-16명)이 선정됐다.
전 현직 한인회장들도 3회 연임 규정에 묶여 대부분 제외됐다. 김영근 연합회장,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강남중 전 회장, 손순희 전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장이 탈락했으며 김홍 평통 수석부회장도 빠졌다.
최병구 총영사는 추천기준에 대해 “명실상부한 통일 자문기구로 거듭나겠다는 평통 사무처의 뜻에 따라 제시된 기준을 최대한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홍 평통 수석부회장은 “통일에 대한 의지와 참여도에 역점을 두고 적임자를 선별했다”며 “젊은 층과 여성계 인적자원이 부족해 고충이 컸다”고 말했다.
자문위원 후보 추천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총영사관은 22일 평통 사무처에 80명의 후보자 명단을 제출했다. 12기 워싱턴 자문위원은 자기 추천제를 통해 위촉되는 인사를 포함 80명선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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