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가든 그로브에는 시립도서관이 있는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해서인지 한국 서적만을 보관하고 대여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 그러나 현재 있는 2,000 여권의 책들은 옛날 청계천 헌 책방에 있는 책들보다도 초라한 옛날 책들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최근의 것도 4-5년 지난 것이다.
한인 밀집지역인 LA 한인타운의 피오 피코 도서관에는 최근의 책들이 넘쳐난다고 들었는데, 가든 그로브의 사정은 그렇지가 못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험난한 인생에서 우연히 잃은 책 한권이 인생의 항로를 성공과 긍정적인 삶으로 인도하는 등대의 불빛이 되었음을 많은 사람이 경험했을 것이다. 도서관에 새 책들을 수혈하는 운동이 펼쳐졌으면 한다.
좋은 책을 사서 읽은 분들이 읽고 난 책을 도서관에 기증하면 많은 분들의 사고와 생활에 윤활유가 되리라고 믿는다. 이러한 향기 나는 작은 선행들이 모이고 쌓이면 우리 한인 사회도 더욱 따뜻하고 믿음과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가 되리라 믿는다.
다행히 이 도서관에는 도서 부서 책임자로 한인 사서(SU CHUNG CHAY)가 있다.
책을 기증할 분은 전화 (714-530-0711)나 E-메일(ggreg@deltanet.com)로 연락하면 된다.
김학곤/가든 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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