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이 오는 6월 개최되는 제21대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연임 도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최 회장은 30일 재출마 포기를 공식 발표하는 한편 지난 선거 당시 자신과 경합했다 낙선한 김영만 현 중남부연합회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최 회장은 “연임을 놓고 지난주까지 고심했다”며 “개인사업에 치중해야 하는데다 김영만 회장이 참정권 회복, 대한제국 공사관 매입, 각 지역 연합회의 연대등 현 20대 사업의 계승을 약속해 (재출마하지 않는 걸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선거에서) 김영만 회장이 당선돼 20대 사업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재출마설이 나돌던 최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김영만 회장을 지지함에 따라 이번 미주총연 회장 선거 구도는 큰 변화를 맞게 됐다.
현재 다른 출마 예상자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고 있어 큰 변수가 없으면 김 회장의 단독출마에 따른 당선이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만씨는 휴스턴 한인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중남부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당선되면) 최병근 회장이 해온 사업을 모두 계승할 것”이라며 “미주총연이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실상의 출마선언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총연 회관건립기금으로 5만5천달러를 최광수 건립위원장에 전달했다.
이날 저녁 타이슨스 코너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미주총연의 이태권 재정위원장, 김태환 홍보위원장, 강남중 감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제21대 회장 선거는 6월11일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며 5월20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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