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미여성재단은 1일 가정폭력예방 세미나 및 경찰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훼어팩스 경찰국의 가정폭력피해자 서비스 담당자 김환희씨는 “불법체류자라도 추방 염려 없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가정 폭력을 당하지만 말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김씨는 또 “가정폭력이란 신체적인 폭력 외에도 위협이나 폭언 등도 포함되지만 이러한 언어적 폭력은 입증하기 힘들다”면서 “그러나 그 사례를 일일이 기록해 놓으면 재판에서 큰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신고 후 취하 가능성과 관련, 김씨는 “한번 신고하면 취하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판사가 신고자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폭력은 비상시 911, 또는 (703)246-2141 및 (703)691-2131로 신고하면 된다.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패트릭 디트머 경찰관은 “메이슨 디스트릭 및 웨스트 스프링필드 경찰서에서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경찰관들이 각각 3-4명씩 있다”면서 “전화상으로도 한국어 통역어 서비스가 가능하므로 영어에 서툴다고 신고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고 말했다.
월례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서 한미여성재단은 5월 어버이의 날 행사의 자원봉사 참여와 중앙시니어센터가 주최하는 노인 ID 만들어주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6월에는 가족 야유회 겸 회원감사의 날을 개최하고 7월 21일부터 열리는 필라델피아 미주체전에도 자원봉사하기로 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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