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 영차 우리 편 이겨라!”
줄다리기등 즐기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산호세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 노인들과 한미대학의 노인 80여명은 4일 산타클라라 센추럴 공원에 모여 줄다리기를 하며 다시 유년시절로 돌아갔다.
어버이날 주일을 맞아 열린 이날 봄 소풍에서 노인들은 점식식사를 하기 전 간단한 몸 풀기 운동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포크댄스를 추기도하고 힘차게 기합을 넣으면서 줄다리기를 하기도 했다.
양손에 침을‘퉤퉤’ 뱉고 오랜만에 잡아본 동아줄에 힘을 잔득 실은 양팀 노인들은 ‘시작‘ 소리에 맞춰 줄을 잡아당겼다. 이어 여기저기에서 “우리 편 이겨라“라는 응원이 들려오고, 마치 초등학교 운동회인양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게임에 진 팀은 ”저 쪽에서 반칙을 했다“며 귀여운 억지를 부리기도 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 모두는 동심으로 돌아 간 듯 소년 소녀의 모습을 간직한 노인들로 가득했다.
한편 이 행사는 빅 트리 바비큐, 캘러리아 마켓, 한국인삼공서 북가주총판(정관장), KACS한미대학, 새하늘 우리교회(담임목사 장효수) 등이 음식과 푸짐한 상품 등을 후원했다. 또 산호세 디안자 칼리지 한인 학생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봄날 같은 마음을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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