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전보다 3배나 체증 심화
▶ 개발 붐 맞물려 대책마련 어려워
워싱턴지역 교통 체증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A&M 대학내 ‘텍사스 교통연구소(TTI)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운전자들은 2003년에 평균 69시간을 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1년전의 평균 21시간에 비해 세 배가 넘는 증가폭이다. 특히 2002-2003년 기간에는 체증으로 인해 허비되는 시간이 3시간이나 늘어나 워싱턴 지역 교통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드러냈다.
반면에 볼티모어 지역은 연간 평균 허비 시간이 50시간으로 워싱턴에 비해 양호한 편이었으며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지역은 그보다 훨씬 적은 17시간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교통 체증 악화의 요인이 사무실 건물, 쇼핑 센터 등 개발 붐과 맞물려 있어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통 사정 악화로 인해 낙후된 메트로 전철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으며 판매세를 통해 필요한 시설 보수 기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각 지방 정부는 또 주요 출퇴근 도로가 지나는 지역의 정부들은 신호체계를 현대화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에 교통 경관을 증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증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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