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댄스그룹 JAM도 찬조출연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KTN 글로리아 어린이 합창단(단장 성기와)의 정기연주회가 8일 산호세 제일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날 연주회는 송태왕씨가 음악 감독을, 엔젤반과 글로리아반 지휘는 설정선, 김지연씨가, 반주는 송은희씨가 각각 맡았다.
‘아베 마리아’와 ‘Jubilate Deo’(주안에서 모두 기뻐해) 전체 합창으로 음악회는 힘차게 출발했다. 엔젤스반의 ‘예수님 짱’ ‘예수님과 함께’가 교회에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합창단의 맑은 음색에 귀를 기울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글로리아반 어린 천사들의 고운 목소리가 다시 한번 관객들의 품으로 파고들자, 박수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설정선, 정혜은씨가 찬조 출현해 로시니의 ‘캣 듀엣’(Cat Duet)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엔젤스반의 박주희양이 장구와 국악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한편 글로리아반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일부 대목을 선보이는 등 어디다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줬다.
사우스베이 지역 1.5세와 2세로 구성된 청소년 댄스그룹 잼(JAM·단장 홍원오)이 출연, 성가곡 ‘속삭임‘과 ‘Soovereign’에 맞춰 귀엽고 박진감 넘치는 춤을 보여줬다.
마지막 순서인 전체합창에서 단원들이 울긋불긋한 색색의 고운 한복을 입고나와 ‘구슬비’ ‘푸르다‘를 열창,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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