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최백산씨, 독도문제 특강
SV 노인선교회 주최 강연회서
“독도는 18세기 일본대학자였던 하야시 시헤이도 한국땅으로 인정했던 분명한 한국땅이다”
역사가이자 평론가인 최백산씨가 지난 11일(수) 실리콘밸리 노인선교회(회장 최명환) 초청으로 서니베일 대성장로교회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독도문제와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최씨는 “일제시대 외교권을 박탈당한 후 이루어진 독도의 일본영유문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며 “2차대전 후에 이루어진 1951년 미일강화조약에서도 독도는 한국영토로 인정됐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독도문제는 독도를 둘러싼 어업권 문제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과거에 독도를 지키지 위해 무장항일운동을 벌인 선각자들이 많았었는데 한일협정이후 일본이 독도를 자국영토라 주장하는 일들이 빈번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독도문제에 이은 북핵을 둘러싼 중국과 북한문제에 대해 그는 “중국과 북한은 중국 본토에서의 항일운동에서부터 비롯된 혈맹(血盟)”이라며 “하지만 중국이 최근 자본주의 개념을 도입하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예전과 달라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의 농업현실과 북녘동포들의 생활상을 언급하며 “북한이 해방이후 경공업을 무시한 채 중공업에만 매달려 오늘의 피폐한 경제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백두산과 압록강을 둘러싼 국경선 문제에서만큼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협상을 잘했던 것 같다”며 “압록강상의 205개 섬 가운데 127개 섬이 북한 영토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 대성장로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실리콘밸리 노인선교회는 매달 1회씩 외부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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