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이라고 했다. 남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는 말이다.
국가간 전쟁이든 개인간 싸움이든 간에 항상 적용되는 영원한 진리이다. 시대가 변했다고 하더라도 나를 넘어뜨리려는 적은 항상 적일수 밖에 없다. 비록 겉으로는 손을 내밀고 악수를 하더라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별안간 일격을 가하는 기습공격에 대비해야만 한다.
과거 홍수환 선수가 강자 흑인선수를 칠전팔기의 신화를 창조하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상대를 약하게 보고 방심한 흑인선수의 전략 실패에 있었다.
세계 전쟁역사를 보면 늘 강자가 승리했던 것은 아니다. 중국 오 나라와 월 나라의 싸움을 보자.
오 나라가 월을 이겨 대부분의 영토를 강탈하고 극히 일부만 월에게 돌려 준 후 방심한 틈을 이용해 월왕 구천은 허점을 쳐서 한번 싸움에 오나라를 멸망시켜버린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오 나라의 국력은 월 나라 국력의 100배는 됐었다는 사실과 월 나라는 패배의 치욕을 잊지 않고 쓸개를 핥으면서 전국민이 전투화 요새화의 해방전선을 구축했다는 사실 이다.
오랜 전쟁 후 평화를 만끽하던 오 나라 국민들은 전쟁을 싫어했고 노는 데만 급급했고 돈벌이 장사에만 전념했다. 특히 국력신장을 자만하면서 주적인 월 나라의 내부사정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흡사 오늘의 한국 실정과 비슷하다. 북의 정권을 무너뜨리고 흡수 통일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데도 불구하고 단계적인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
국민들은 세계 11위 국력을 자만하면서 국방에 해이해져 있는 반면 북은 조선인민 해방을 슬로건으로 하고 똘똘 뭉쳐 남침을 노리고 있다. 더구나 북이 핵무장을 하고 있다면 도저히 게임이 되지 않는다.
역사는 오 나라가 망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손가명/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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