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아름답다. 새들도 아름답게 지저귀고 꽃도 아름답게 피어나고 여인들도 아름답게 꾸민다.
오월은 푸르다. 하늘도 푸르고 땅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다. 뿐만 아니라 어질고 맑은 어머니의 마음을 기리는 달이 또한 5월이기도 하다. 이 아름다운 5월에 다섯식구가 자동차로 캘리포니아 일주 여행을 다녀왔다.
첫 날은 서니베일 아들집에 여장을 풀었다. 차창에 끝없는 평야, 끝없는 목장이 눈에 들어온다.
두번째 날에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바닷가를 찾아 게를 맛있게 먹고 샤핑을 즐겼다. 세번째 날은 하이웨이 1번으로 빅서 서해안 해변가로 끝없는 숲속과 대자연을 마음껏 즐겼다. 그리고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성을 찾았다. 허스트는 미국 최대의 출판사와 미디어 제국의 창립자로서 사업 전성기에는 미국 전역에 26개의 신문사 13개의 주요잡지사 8개의 라디오 방송국 그리고 수개에 달하는 연계뉴스 방송국을 보유하였다.
단편 뉴스 영화들과 거의 백여편에 달하는 장편영화 들을 제작하기도한 허스트는 전생애를 통하여 세계각지에서 미술풀과 골동품을 수집하였고 이 수집품들을 여러채의 저택들을 짓거나 개축하여 그곳에 전시하였다. 이 웅대한 허스트성은 부유한 미국인들이 궁전같은 전원 저택들을 많이 지었던 당시 건축된 것이다. 그가 타계한지 6년후인 1957년 허스트성은 허스트 법인에 의해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및 유원국에 기증되었다.
한국 정치인들도 사리사욕에만 눈이 어둡지 말고 이렇게 웅대한 사유재산을 국가에 기증하는 정신을 배워야 한다.
샌 루이스 오비스포에 있는 파머스 마켓에도 들렸다. 노점식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비가 내리는 초 저녁이었다. 비를 맞아가면서 식사와 와인 한잔 한 것이 추억에 남는다.
온천장에서 온천을 마치고 아들 모교인 칼폴리 샌루이스 오비스포 주립대학을 구석구석 견학했다. 또한 스탠포드 대학과 UC 버클리도 견학했다. 나는 어디를 가나 학교 견학을 즐긴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30년간이나 교직생활을 하고 미국에 와서도 사립 여고에서 13년간이나 일해왔기 때문이다.
피스모 비치 식당에서 우리는 점심으로 바다게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이곳 바다게는 샌프란시스코 바다게하고는 다른 독특한 맛이 있었다. 지역마다 맛이 다른 음식을 먹는 것은 여행의 큰 즐거움중 하나다.
오는 길엔 솔뱅에도 들렸다. 아기자기한 풍차가 유명한 덴마크 상징도시 이기도 하다. 이렇게 캘리포니아 일주 여행을 즐겁게 마치고 그라나다 힐스 집으로 돌아왔다.
차용복/그라나다 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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