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30달러대 하락 주장
주유소 개스값의 근거가 되는 원유가가 앞으로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보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와중에 포브스지 발행인 스티브 포브스(사진)는 오일가격이 높은 것은 거품 때문이며 1년 안에 배럴당 30달러대가 된다는 특이한 견해를 피력했다. 소비자들의 개스가격과 투자에도 큰 영향을 미칠 오일 가격은 앞으로 100달러로 갈 것인가 30달러대로 내려앉을 것인가. 포브스의 주장을 옮겨 싣는다.
오일 거품은 곧 터질 것이다. 원유가가 앞으로 12개월내에 배럴당 30달러내지 35달러가 된다고 해도 놀라지 말라.
원유가격이 앙등한 주된 이유는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2003년 가을부터 부적절한 인플레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투기를 낳았고 이 나라 헤지 펀드중에 원유 선물에 투기를 안한 경우를 찾기가 어렵다. 원유 재고는 이미 아주 높은데 앞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더욱 높아가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원유가를 배럴당 10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자체가 이미 원유가가 피크에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주유소에서의 높은 개스 가격은 경제에 해를 가하고 있다. 이 거품이 오래 팽창되면 될수록 터질 경우 재정적 타격은 더 심할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백악관은 이 시점에서 전략적 원유 비축분을 풀어서 거품을 터지도록 해야 한다. 전략적 원유 비축분은 기록적으로 높다. 무려 7억 배럴에 달하고 있다. 최소한 워싱턴은 원유비축분을 더 늘리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는 물론 시중의 과도한 통화를 걷어들임으로써 반 인플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금이야말로 통화정책이 혼란을 빚고 있음을 드러내주는 가장 적절한 바로미터다. 금 가격은 최근 약간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경제가 인플레 영역에 떨어져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금값이 온스당 400달러 아래로 내려올 때 연방정부와 우리는 편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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