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성극단, 6월11~12일 뮤지컬 ‘천로역정’공연
아바 성극단(단장 서양훈·연출 김현철)은 오는 6월11일과 12일 오후 7시30분 은혜한인교회 본당에서 뮤지컬 ‘천로역정’을 공연한다.
‘하나님 아버지’라는 뜻을 지닌 아바 성극단은 성극을 통해 크리스천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창단됐다.
서울예전과 뉴욕 브루클린대학을 졸업한 김현철씨는 방송국 PD로 활동하며 연출을 맡아왔으며 96년 뮤지컬 ‘천로역정’을 기획해 뉴욕 램스 디어터에서 주인공 역으로 무대에 서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김현철 씨는 “천국으로 가는 길을 의미하는 ‘천로역정’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크리스천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뮤지컬”이라고 소개하며 “구원과 성화라는 주제를 통해 영혼 구원과 믿음, 소망의 성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을 바탕으로 주인공 크리스천은 처자와 고향인 ‘멸망의 도시’를 떠나 도중에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낙담의 늪’ ‘죽음의 계곡’ ‘허영의 거리’를 지나고 천신만고 끝에 ‘하늘의 도시’에 당도하는 여정을 통해 험난한 신앙생활과 이에 대한 고찰, 그리고 구도자의 길을 표현할 예정이다. 김현철씨는 지난 2003년 12월 은혜한인교회 새성전 헌당기념으로 천로역정을 연출해 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김현철씨는 특히 완벽을 기해 만든 마귀와의 영적인 전투신, 천국 문 앞의 배경 등 초월한 상상 속의 도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연출한 음향과 조명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장면을 최고 볼거리로 꼽았다.
아바 성극단 측은 크리스천뿐 아니라 연극 팬이라면 누구나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갖고 관람하길 당부하며 이번 무대를 계기로 매년 2회에 걸쳐 뮤지컬과 성극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켓은 10달러이며 구입은 LA(두란노서적, Joy 기독교백화점), 풀러튼(은혜한인교회, 은혜서점), 세리토스(복음사), 가든그로브(도르가 오렌지 기독서적), 라이트하우스 크리스천서점(www.lighth ousestores.com)에서 할 수 있다. 은혜한인교회 주소 1645 W. Valencia Dr., Fullerton, CA 92833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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