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워싱턴한인봉사센터가 금연의 날 기념식과 함께 금연학교 3기 졸업식을 가졌다.
31일 실버스프링의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열린 졸업식에서는 한인 3명이 금연 박사, 1명이 금연 석사, 6명이 금연 학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금연 박사는 금연학교 졸업 후 1년 동안 금연을 하고 1명 이상의 흡연자가 금연하는 것을 도운 사람, 금연 석사는 금연학교 졸업 후 1년 동안 금연에 성공한 사람, 금연 학사 학위는 올해 졸업자 중 금연하기로 결심한 사람에게 주어졌다.
흡연자 가족으로 금연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해 이날 졸업생에 포함된 비흡연자 9명에게는 금연 홍보대사 임명장이 주어졌다.
80이 넘는 한 할머니는 한국에 있는 아들의 금연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금연학교에 출석했으며 6세 된 아들은 아버지의 금연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금연학교를 찾았다.
신인수 졸업생 대표는 소감을 통해 “금연을 함으로써 가정이 행복하게 됐다”고 말했으며 정송자 가족 대표는 “남편이 금연한 후 피부색깔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기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세계 금연의 날 주제는 ‘담배 규제에 대한 보건의료인의 적극 참여로 봉사센터도 이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금연의 날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흡연예방 및 금연 운동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봉사센터는 졸업생들에게 금연나무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연학교 강사인 강기성 한의원장, 이승훈 내과 전문의, 조명수 기독교 교육학 박사, 조호삼 건강 교육학 박사와 지구촌교회의 김만풍 목사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봉사센터는 지난 3년 동안 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실시된 ‘8일 무료 금연학교’는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