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너 병원·미폐암방지협회 금연 기자회견
세계 금연의 날 맞아 흡연의 해악 널리 알려
-------
미국폐암방지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 산타클라라-산 베니토 카운티 지부(이하 ALA)와 산호세 오코너 병원이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소수민족 언론사 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산호세 오코너 병원 메디칼 오피스 빌딩에서 지난달 31일(화) 열린 기자회견에는 ALA 마고 레터스 사이드너 지부장과 오코너 병원의 조 누네즈 박사(심폐서비스센터장) 그리고 산타클라라 개업의인 고주환 척추신경전문의가 금연의 필요성, 병원의 금연지원프로그램, 흡연의 해악에 대해 설명했다.
사이드너 지부장은 “흡연의 해악은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지키지 못한다”며 “전문의들이 나서서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흡연의 해악을 알리고 금연을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코너 병원의 누네즈 박사는 이 병원의 금연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금연을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내방하여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또한 고주환 전문의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내 한인들의 흡연률이 다른 소수민족보다 높다”며 “흡연은 직접적으로 폐암을 유발시키지만 DNA변형을 통해 다른 암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흡연이 심장과 호흡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풍선을 이용해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흡연을 하면 몸속의 피가 탁해져 심장에서 모세혈관까지 혈액순환 시간이 길어 팔이나 몸의 저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연은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니라 인생전체를 생각해 실시해야 한다”며 “폐암이 걸린 후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ALA가 이 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매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44만명에 달하며 이 수치는 AIDS, 음주, 불법마약, 교통사고 및 살인과 자살로 인한 사망자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은 폐암의 87%, 사망으로 연결되는 모든 종류의 암 발병에 30%의 원인이라고 ALA는 밝혔다.
▲자세한 문의: 408 998 5864, www.tobaccofreesj.org
<유호곤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