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지역 최강 팀을 가리는 제12회 한국일보배 쟁탈 축구대회에서 청룡이 최강조와 장년부, OB부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청룡은 5일 메릴랜드 저먼타운의 사커 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최강조 결승전에서 할렐루야를 4-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청룡은 예선에서 불로장수를 1-0으로 물리치고 화랑과 1-1로 비긴 후 결승에 진출, 전반전에서 1골, 후반전에서 3골을 넣어 할렐루야를 쉽게 눌렀다. 최강조 최우수선수(MVP)는 청룡의 신승호 선수가 차지했다.
40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장년부에서도 청룡은 태극과 가진을 득점없이 비긴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장년부 최우수선수는 청룡의 홍필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청룡은 지난 대회에서도 최강조와 장년부에서 우승, 이 대회에서 2개 부문을 2년 연속 석권했다.
OB부에서는 청룡이 태극을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김병룡(청룡)선수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강조의 6개팀 등 총 19개 팀이 참가했다.
최강조에는 이글스, 97 브라더스(버지니아 비치), 할렐루야, 불로장수, 청룡, 화랑, 장년조에는 상록, 태극, 화랑, 일심, MD, 청룡, 훼어팩스, 97 브라더스 등 8개팀, OB부에는 청룡, 상록, 훼어팩스, 워싱턴 OB, 태극 등 5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선수들에게는 본보가 제공한 티셔츠가 전달됐다.
개회식에서 한국일보의 유석희 사장은 “미동부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환영한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범상은 일심의 최고령자인 홍순섭 옹(81세)에게 돌아갔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를 표명했던 윤희균 회장은 “끝까지 회장직을 수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임수창 신임회장을 도와, 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정기총회까지의 잔여임기를 맡는 임수창 신임회장은 “앞으로 축구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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