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지역 한국학교들 4일 종업식 개최
학생전시회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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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지역 주요 한국학교들이 지난 4일(토) 2004-2005학기 종강식을 갖고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학생수 7백여 명으로 본국밖에 위치한 한국학교 가운데 최대규모로 알려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허준영)는 이 날 11시 이 학교가 위치한 쿠퍼티노 고교 카페테리아에서 유아, 유치, 초등, 중등, 고등, 한영반 종업식 및 교포반(고등 2반)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 학교 허준영 교장은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한글을 여러분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 늘 감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날 졸업식에서 고등 2반으로 한국학교를 졸업하는 유지은, 김보경, 박은경, 오승연 양 등 4명이 졸업장을 받았으며 조인애, 이다나, 홍찬서, 김정희, 이미령, 강인경, 김윤철, 김아람 등 8명의 학생들이 학교 행사 때마다 도우미로 자원봉사한 공로로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산호제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김진환) 부설 산호제 한국학교(교장 김복숙)도 이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교회 본당에서 종강식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낱말경시대회 시상 및 개근상, 우등상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학교측은 교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학생회 회장단(2대 회장: 신태섭, 부회장: 박아림)에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배운 학습내용과 학부모 문화교실에서 익힌 교습 작품들이 함께 전시됐다.
한편 리빙워드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김성국) 부설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도 이 날 10시 30분부터 종업식 및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교 최미영 교장은 종업식에서 “방학은 교사들에게는 재충전의 기회이고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배운 한글을 활용하는 기간”이라며 “가정에서 한국어로 된 동화책을 읽고 한국어를 많이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골든벨 대회는 OX퀴즈, 사지선다형, 단답형 등으로 이루어진 40문항의 문제를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홍소현(무궁화반)양이 장원을, 이수지(무궁화반)양이 수재를 차지했다.
이들 학교는 9월경 2005-2006년 학기를 시작한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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