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 직장에서 일한 지가 10년이 넘었지만 오늘 아침처럼 많은 미국사람으로부터 서 인사를 받아 본적이 없다. 모두들 나에게 다가와서 희삽초이가 한국사람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희삽초이가 김치를 먹어서 그렇게 크고 야구를 잘하는 것이냐고 물어본다.
신문을 펼쳐드니 LA 타임스 스포츠란 에 제 일면 기사로 최희섭의 사진이 크게 실려있고 기사 제목이 “세 방의 기쁨” 이라고 되어 있다.
이 영어는 “스리 삭 조이” 로서 “희삽초이”와 운율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최라는 한국성은 “초이”이 되었고 이 초이는 이제 “조이”라는 “기쁨”으로 둔갑한 것이다.
타인들의 일에는 우리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러나 타인들이 하는 일을 보고 가장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운동이다. 대리 만족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타인이 한국사람 일 때는 마치 내가 그 일을 해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외국사람도 나를 그런 눈으로 본다. 나는 어깨가 쫙 펴지는 것이다. 부디 부디 골프 치는 한국 낭자들이나 야구하는 한국 총각들이 더 잘 치고 받고 던져서 더욱더 즐거운 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기원한다.
서효원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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