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큐레이터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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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명문 코넬의 예술대학(College of Architect, Art and Planning)에 한인 송유지나(18, 건 고교)양이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유화(油畵)를 좋아하는 송양은 “작가로는 에칭(동판화)작가인 에셔를 좋아한다”며 “천재적인 재능과 그의 치밀한 작품구성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상파 화가로 드가와 세잔느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송양의 장래희망은 큐레이터다. 송양은 “한국에서는 아직 큐레이터가 할 일이 많은 것 같다”며 “대학에서 작품활동을 계속하며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공부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양이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회로는 2003년 본국의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렸던 ‘서도호전’을 꼽는다. 홍양은 “한국적 정서를 설치미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너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송양은 산호세 아트 아카데미(원장 정철)에서 1년여 동안 입시준비를 했다. 이 학원 정철 원장은 “유지나는 나이에 비해 포트폴리오가 우수한 학생”이라며 “미술에 대한 열정을 대학에 가서도 맘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태생인 송양은 한국에서 예원중학교를 거쳐 서울예고 1학년 재학중이던 2003년 8월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왔다. 송양은 사업가인 아버지 송휘석(52)씨와 어머니 임남규(49)씨의 외동딸로 팔로알토에 거주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코넬대학이 위치한 이타카로 가족이 함께 이주할 예정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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