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텔린 인텔 CEO, 무선인터넷 표준 단일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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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인텔의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CEO)는 16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여러 나라의 업체들과 디지털 콘텐츠 부문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CEO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본국을 방문한 오텔리니 CEO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가전기기간 상호 운용성을 구현하는 디지털 홈 콘텐츠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히고 향후 각국 업체들과 이 분야의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앞서 올초 브라질 ‘글로벌’사에 이어 지난주에는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과도 콘텐츠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텔리니 CEO는 또 KT와 무선 광대역 인터넷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대해 “향후 휴대인터넷의 표준을 단일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텔리니 CEO와 KT의 이용경 사장은 앞서 IEEE 802.16e(중광대역무선접속 부문) 표준기반 무선 광대역 서비스를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조기 정착시키고 한국의 휴대인터넷 와이브로(WiBro) 서비스와 모바일 와이맥스(Wimax) 기술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는 MOU에 서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디지털 혁명을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이라면서 “글로벌 정보통신(IT) 업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텔리니 CEO는 “인텔의 혁신적인 실리콘 기술과 솔루션, 개방형 표준 지원 및 업계 차원의 노력 등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디지털 홈과 무선 광대역 통신을 실현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모빌리티와 디지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전 기기간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여 한 차원 높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구현하는 것이 디지털 홈 시장에서 한국이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면서 “인텔은 이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장벽을 허물고 더욱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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