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지역 학생 20명, 5천달러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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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이종문 장학금 시상식이 18일(토) 오후 6시 산호세에 위치한 iPark 실리콘밸리(소장 이종훈)에서 열렸다.
올해 심사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인권위원회 커미셔너인 택 장 변호사가 심사위원장을, 산타클라라 대학 조호제 교수와 엠벡스 벤처그룹의 정봉준 박사가 심사위원을 맡아 20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사회를 맡은 지난해 수상자 소피아 리(스탠포드 영문/정치학 전공)씨는 시상식에 앞서 선배로서 수상자들에게 지난 1년간 자신의 대학생활을 소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주로 장래희망이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저널리스트, 투자전문가 등이었다. UC버클리에 진학하는 조세핀 심양은 “의사가 되어 세계에 꼭 필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택 장 변호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 장학금을 만든 이종문 회장의 철학이 개인의 부(富)가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한 뒤 “자랑스런 한인으로서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수상자들은 자신이 진학하는 대학 및 장래희망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친 후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지난 4년간 북가주 지역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던 이종문 장학금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고교생 장학사업을 중단한다. 재단측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국의 KAIST를 비롯한 이공계 대학의 대학원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출신고교 및 진학예정대학.
▲사라 장(제임스 로간/UC 버클리) ▲김주연(노스 몬트레이/UCLA) ▲일레인 유(미션 산호세/UC 버클리) ▲조세핀 심(릴랜드/UC버클리) ▲마이클 유(홈스테드/UCLA) ▲크리스틴 황(마운트 플레즌트/UCLA) ▲아이린 리(허큘리스/UCLA) ▲안젤라 선딘(프리덤/USC) ▲샐리 김(미라 로마/UC버클리) ▲안젤라 김(사라토가/UCLA) ▲민 G. 박(홈스테드/UC버클리) ▲지예 G. 박(몬타비스타/노쓰웨스턴) ▲사라 윤(셸던/암허스트) ▲피터 임(산 로렌조/UC버클리) ▲사무엘 최(풋힐/UCLA) ▲크리스티나 리(파이오니아/시라큐스) ▲아람 김(쿠퍼티노/UC버클리) ▲유니스 김(존 피트만/UC버클리 ▲데이빗 손(쿠퍼티노/UC버클리 ▲데이빗 정(소퀠/UC버클리)<이상 20명>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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