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 마이클 캠블 23위·최경주 36위
19일 막을 내린 제105회 US오픈 챔피언십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의 마이클 캠블이 20일 발표된 이번주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57계단이나 수직 점프한 23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랭킹 80위였던 캠블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0타를 쳐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험난한 파인허스트 넘버2 코스를 이븐파로 버티며 생애 메이저 첫 승을 따냈고 그 와중에 세계랭킹도 훌쩍 끌어올리며 엘리트 골퍼 대열에 합류했다. 캠블은 이번 대회에 잉글랜드 서리에서 벌어진 섹셔널 퀄리파잉을 통과해 본선에 나선 뒤 우승을 차지해 지난 1996년 스티브 존스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예선을 거친 US오픈 우승자가 됐다.
한편 캠블에 2타 뒤진 2위를 차지한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공동 6위를 차지한 세계 2위 비제이 싱과의 랭킹포인트 차를 1.57차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로써 우즈와 싱 사이를 핑퐁볼처럼 오가던 1위 랭킹은 당분간 우즈 품에 머물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 결과 지난주 8, 9위였던 크리스 드마코와 데이빗 탑스가 자리를 맞바꾼 것을 제외하곤 상위 11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34위였던 최경주는 36위로 랭킹이 2계단 더 하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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