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대형 육군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최전방에서 보초를 서는 부대에서 졸병이 육군 중위, 상사, 상병 등 상사를 수류탄과 총으로 무차별 사살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사살한 자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군의 기강이 이 정도가 되면 나라는 망한 것이나 다름없다. 소대에서 반란이 났을 때는 범인을 당장 체포하거나 사살해야 조직이 살아 있는 것인데 인접한 다른 소대나 상급, 중대, 대대는 무엇을 했는지 납득이 안 간다.
휴전선은 없어져야만 할 것인데 무엇 때문에 군인들이 고생을 해가면서 지켜야만 하느냐는 군인의식이 문제가 아닐까 한다. 소위 남북은 통일을 해야 하는데 쓸데없이 휴전선에 밤낮으로 보초를 서야하느냐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북한은 동족이자 우방이다. 주적이 아니다. 주적인 미국이 시켜서 마지못해 휴전선을 지키고 있는 것이니 필요 없다. 6.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북의 김정일과 남의 정동영이 만나 웃으면서 빨리 통일하자고 했는데 왜 힘든 이 보초를 서야 하느냐는 반발심도 생긴다.
군인이란 신성한 국토방위의 책임을 지고 있다. 상명하복의 위계질서를 지켜야만 유지되는 것이 군대이다. 상관이 자신의 주관이나 의식에 위배되는 지시나 명령을 한다고 불복하면 군대라는 조직은 무너지는 것이다. 국가에 있어 안위를 담당하는 군대가 무너지면 결국 패망밖에는 없다. 초패왕 항우가 유방군에게 패망한 것도 군의 기강문제와 사기저하에 있었다. 지금부터라도 주적은 북한이라는 것을 군에 인식시키고 기강을 확립해야만 한다.
손가명/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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