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보와 이민개혁법안(SAOI)’에 대한 지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아태계법률연합’(NAPALC)과 ‘전국이민포럼’(National Immigration Forum),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미 가톨릭주교협의회 등 40여 이민, 종교, 노조 단체들은 최근 법안 지지를 위한 ‘새로운 미국의 기회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들 단체들은 법안지지 서명운동과 함께 올 9월에는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로비 활동, 11월에는 대대적인 시위를 워싱턴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국아태계법률연합’과 ‘전국이민포럼’ 실무자들은 21일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등과 회동을 갖고 연대활동의 필요성과 효과적인 캠페인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아태계법률연합’의 이민 프로그램 디렉터인 트레이시 홍 변호사는 이날 “100만명 이상이나 되는 아시안계 불법체류자 구제 등을 위해 이민 제도 개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특히 이번 이민법안은 우리가 힘을 합치면 통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국이민포럼’의 안젤라 켈리 사무차장은 “현 법안은 이민 커뮤니티와 비즈니스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뛰어난 법안”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회장은 “우리 한인 커뮤니티도 ‘사오이 법안’ 통과를 위한 전국 캠페인에 긴밀히 협조하고 동참하는 단체들과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오는 9월중에 각 이민단체 관계자들 및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 등을 초청, 타운 미팅을 열고 법안 지지를 호소하기로 결정했다.
불법체류자 구제를 골자로 연방 상하원에 지난 5월 상정된 ‘SAOI 법안’은 미국내 불법체류자를 사면, 영주권 취득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김영근 회장 외에 신근교 MD한인시민협회장, 전종준 이민전문변호사, 해롤드 변 전국아시아공화당 수석부회장, 권오윤 한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새로운 미국의 기회 캠페인’의 워싱턴 지부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DC 소재 세인트 존 성공회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오이 법안’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와 캠페인 일정에 대해 발표한다.
제이미 콘트레라스 지부장은 전국 캠페인 활동과 관련, 한인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망했다. 문의 (202) 789-8282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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